2022년 1월 산업동향[사진=통계청 제공]
2022년 1월 산업동향[사진=통계청 제공]

 

[충남방송=세종] 백민진기자/  1월 산업생산은전월 대비 반년 만에, 소비는 1년 반 만에 각각 최대 폭으로 줄었다.

정부는 그러나  전월 주요 지표 수준이 상당히 높았던 것을 감안할 때 경기 회복세가 꺾인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2일 통계청의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5.8(2015년=100)로 전월보다 0.3% 나 떨어졌다.

이 지수는 지난해 7월(-0.8%)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8월(0.5%)과 9월(0.3%) 증가하다가 10월 0.1% 줄었고, 이어 11월(1.2%)과 12월(1.3%)에는 다시 늘었다.

지난  1월에는 서비스업 생산이 0.3% 감소했다.

2022년 1월 산업별 주요지표[자료=통계청 제공]
2022년 1월 산업별 주요지표[자료=통계청 제공]

하지만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은 0.2% 늘었다.

건설업은 0.5% 증가했고 공공행정은 3.2% 감소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계절조정)는 1월 120.8(2015년=100)로 전월보다 1.9% 감소했다.

이는 2020년 7월(-5.6%)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설비투자는 2.5%, 건설기성은 0.5% 각각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4로 0.6포인트 상승해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2022년 1월 산업별 주요지표[자료=통계청 제공]
2022년 1월 산업별 주요지표[자료=통계청 제공]

 

하지만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1로 0.1포인트 하락해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전월 주요 지표 수준이 상당히 높았기에 1월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수준이 나쁘지 않았는데도 상대적으로 조정을 받은 측면이 있다"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기 회복 흐름이 꺾인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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