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세종시의회 의장에게 금품·양주 제공 혐의...검찰에 기소의견 송치
최 교육감 측은 이에 대해 공식 대응 자제...

사진숙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오른쪽 세번째))가 2일 오전 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교진 교육감의 불출마를 촉구하고 있다[사진= 사진숙 에비후보sns켑처]
사진숙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오른쪽 세번째))가 2일 오전 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교진 교육감의 불출마를 촉구하고 있다[사진= 사진숙 에비후보sns켑처]

 

[충남방송=세종] 백민진기자/ 오는 6.1 치러지는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사진숙 예비후보가 2일 "세종시의회 의장에게 금품·양주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교진 교육감은 즉시 불출마 선언을 하라"고 피력했다.

사 예비후보는 이날 세종시교육청 앞 광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경찰 조사를 통해 혐의가 있는 게 밝혀졌고, 이 사건은 공직선거법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학생들을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교육해야 하는 교육기관 수장이 기소됐다는 사실은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이런 사실이 학부모와 시민에게 알려진 상황에서도 사과 한마디 없이 자기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는 최 교육감에 대해 △불출마 선언 △즉시 사과 △남은 임기 코로나 극복에 매진 등을 요구했다.

사 예비후보는 "이 세가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학생, 다른 교육감 후보들과 서명운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 예비후보는 최교진 교육감 체제에서 창의인재교육과장, 정책기획과장, 세종교육원장, 어진중학교장 등을 지냈다.

최 교육감과 교육청 측은 이에 대해 공식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

사진숙 예비후보는 다만 코로나19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으로 시국이 엄중한 가운데 개학하는 이날 청사 앞에서 회견한 것은 시기적으로나 교육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며 안전한 학교를 위해 방역과 교육활동 전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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