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농업정책 추진

오세현 아산시장
오세현 아산시장

 

[충남방송=내포] 백민진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이 "시민에게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농민에게는 안정적 판로와 소득을 보장하는 먹거리 자족도시 아산을 실현하겠다”고 피력했다.

오세현 시장은 민선7기 농정현안에 대한 본지와의 간담회에서 아산시의 농정비전을 이 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3년 7개월 동안의 아산 농업분야에 대한 성과와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시민중심 먹거리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해 일로매진(一路邁進)해 왔다며, 올해 10월 준공하는 ‘아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먹거리 공공 조달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산시는 현재 330억 수준에 머물고 있는 지역농산물 소비액을 1000억 원까지 확대하고, 음식쓰레기 저감과 재활용, 친환경농업 증대 등을 목표로 민선7기 농정을 펴왔으며 '아산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안심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농가소득 증대와 친환경 로컬푸드 공급을 확대하는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 같은 1000억 지역농산물 소비액 증대에 대한 오세현 시장의 확신은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있다.

오 시장은 현재 아산시학교급시지원센터를 통해 관내 학교와 유치원에 안전한 식재료를 납품하고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등 대규모 납품처와 관내 5개 대학, 사회복지시설, 공공시설과 MOU를 체결해 안전하게 생산한 지역 농산물 공급처가 이미 마련됐다.

더불어 아산시는 작년 12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1 로컬푸드 지수측정 결과'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학교급식지원센터와 로컬푸드 직매장 9개소 운영으로 700여 농가가 약 220억 원에 달하는 소득을 올리는 등 직매장을 넘어 공공 조달 영역으로 로컬푸드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민선 7기 아산시의 괄목할 만한 것은 디스플레이·자동차·반도체 관련 산업단지 조성과 67개 기업 유치, 도시개발 사업을 통한 급속한 발전과 꾸준한 인구 증가세다.

하지만 농촌의 상황은 그렇지 못했다. 고령화와 농업인구의 감소로 아산시 2만 농업인은 도농 소득 양극화를 겪고, 지역농산물 소비 비율도 5%로 매우 낮았다.

관내 유통되고 있는 농산물은 경로가 불명확했으며, 식품안전사고 또한 빈번해 안전한 식재료 구입에 대한 시민의 요구가 있어왔다.

이에 오 시장은 행정의 책임과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발앞선 대응과 적극적인 태도로 안전한 먹거리 순환의 체계적인 장기로드맵을 수립하고, 2019년 1772억 원을 투입해 「아산형 푸드플랜 2022」먹거리 종합계획을 마련, 올해 10월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완공해 먹거리 자족도시 아산을 완성한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안전한 먹거리, 소비자와 농업인이 상생하는 농정정책으로 ▷안전농산물 생산,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 및 중소농·청년창업농 육성을 통한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 확보 ▷ 먹거리 정책에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시민중심의 먹거리 정책 수립 ▷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으로 지역농산물의 소비자 신뢰확보 및 먹거리 공공성 확보 ▷ 먹거리정책전담조직 설치 등 책임행정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을 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 시장은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생산 및 가공부터 유통, 소비, 폐기,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농업뿐 아니라 경제·사회·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시의 성장과 변화에는 행복한 농민이 함께한다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고 자생력 있는 농업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도시와 농촌의 조화, 지속가능한 농업을 통한 건강한 먹거리 확보로 모두가 하나 되는 상생의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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