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예비후보 "모든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교육 실현"

유문상 세종미래교육시민연대 대표, '세종교육감 출마 선언'
유문상 세종미래교육시민연대 대표, '세종교육감 출마 선언'

 

[충남방송=세종] 이연숙 기자/ 유문상 세종미래교육시민연대 대표가 9일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 8회 전국지방동시선거에서 세종시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유 대표는 이날 세종시 나성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그는  "저는 학교에서 이제는 아이들이 몇 개의 인지적 능력으로 평가되어 주연과 조연으로 구분되는 것을 타파하려고 한다" 강조했다.

그는 "비록 국영수에는 약하더라도 각자 자신의 끼를 성장시키고 발산할 수 있는, 그래서 모두가 주연이 되는 신명난 학교를 만들려고 한다"라며 "이것이 제4차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학교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감출마의 변에서 "교육감이라도 스승 이상이 아니다. 아니 스승의 자질과 품격을 갖추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인자한 말(仁言)은 인자한 목소리(仁聲)가 사람에게 깊이 들어가는 것만 같지 못하다."고 스승의 품격을 말한 선인의 명언을 예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스승은 학생 하나하나를 존중하며 학생의 입장을 헤아리는 사랑이 담긴 목소리가 있어야 한다"라며 "이래야 학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교육감과 교원들 모두 이런 마음가짐 즉 따뜻한 품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 대표는 "학생들 모두를 주연으로 만들기 위하여는 교육과정의 설계부터 재검토해야 한다"라며 "이는 즉 교육과정의 출발이 학생, 학부모의 입장에서 설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을 구현하려면 당찬 추진력과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이런 역량을 가진 교육감이 나와야 된다"며 자신이 그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교원들은 여전히 과중한 행정업무에 시달리고 있고, 학생들은 제한된 선택 속에서 과거와 같은 교육을 받고 있다"며 "세종의 교육환경과 학교문화, 교육과정을 미래지향적으로 디자인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 주인공, 행복한 학교'를 슬로건으로 '학교급식 친환경 전환', '고교 학부인턴제 운영', '세종형 대안학교 설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충북 증평 출신으로, 청주농고와 충북대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금호중·조치원중·세종국제고 교사로 재직했다.

 

유 예비후보 "모든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교육 실현"
유 예비후보 "모든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교육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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