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방송=세종] 주영욱 기자/ 최민호 국힘 세종시당 위원장이 “국회 분원 설치에 이어 대통령 집무실 분원을 세종시에 설치하는 것은 행정수도 완성의 종결판”이라고 피력했다.

 

최 위원장은 13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 분원 설치와 관련해 ‘신행정수도 설치 이전을 위한 연기 공주 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조속하게 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특별법 통과를 위해서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면서 38만 세종시민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법안은 ▲행정중심 복합도시 이전 대상에서 대통령실을 제외한 현행법 규정을 삭제하고 ▲대통령과 그 소속 기관이 업무를 처리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집무실 분원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진석 의원(국회부의장)은 지난 4일 최 위원장 출판기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법안 내용을 밝힌 바 있다.

 

최 위원장은 "국회 분원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절차를 조속히 완결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전대상 상임위와 국회 사무처등 부속기관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던 당시 정진석 의원의 국회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채택되지 않음으로써 분원설치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세종시를 행정수도 완성과 함께 미래 전략의 중심도시로를 한 차원 더 높은 도시를 목표로 지향할 것”이라며 “지난 8일 이를 위한 정책공약안을 윤석열 후보에게 '대세충청' 충청권 4개시도 위원장과 합동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약안에는 세종시에 거주하는 실수요자에게 주택청약의 우선권이 대폭 부여되는 방안을 비롯하여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타 건립, 청년 창업을 위한 특구 지정, 대전 세종 조치원 연결 광역 철도(지하철)의 조속 건설 및 세종시를 한글문화수도로 정립하는 등의 정책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히면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도 이런 공약의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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