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민새현장방문에서 만난 시민과 주먹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윤 전총장페이스북 켑처] @충남방송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민새현장방문에서 만난 시민과 주먹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윤 전총장페이스북 켑처] @충남방송

 

[충남방송=세종] 주영욱 기자/ 범보수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후원금 계좌를 연 지 하루도 안 돼 약 20억원을 모금, 단숨에 한도의 약 80%를 채운 기록을 세웠다.

 

26일 윤 전 총장 캠프에 따르면 이날 후원회가 모금을 시작한 이후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모두 19억5천만원이 모아졌다.

 

후원자가 1만5000여명이 후원에 참여하면서, 여야를 통틀어 최단기간 내 최다 모금 기록을 썼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난 뒤 후원금 관련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비상식을 회복하고, 상식에 기반해 예측 가능하고 편안하게 살게 해달라는 국민들의 지지와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후원금 모금 첫날인 지난 1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9억원을 모으며 남겼던 '최고 기록'을 2배가량 앞선 금액이다. 

 

이 지사가 그 다음날 오후 6시 기준으로 모금한 14억978만원을 이미 뛰어넘은 상황이다.

 

윤 전총장 후원자가운데는 영화배우 김부선 씨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김 씨는 이날 SNS를 통해 윤 전 총장에게 10만원을 후원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그 길을 가지 않는다면 더 편한 인생일 텐데 비바람 길을 걷는 것이라 더 안타깝다. 무엇보다 그의 올곧은 소신을 믿는다"고 적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 출마한 경선후보자후원회는 25억6545만원까지 모금이 가능하며, 후원자 1인당 기부 한도는 1000만원이다.

 

이에 따라 윤 전 총장이 이날 후원금 한도를 모두 채울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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