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26㎡) 2세대를 하나로 통합(52㎡)해 다자녀가구에 우선공급
 시범사업으로 대전둔산3단지 12세대 공급, 13일 모델하우스 개관

[자료제공=LH]
[자료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영구임대 아파트의 빈집을 통합해 다자녀가구 등에 공급하는 ‘다자녀가구 맞춤형 세대통합 평면’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유아 등 다자녀 가구가 영구임대 아파트에 입주 신청할 경우 최소 평형인 26㎡형 주택보다 더 큰 면적의 평형을 선호했다. 방 1개 26㎡형 주택 2가구를 방, 세 개짜리 52㎡형 주택으로 통합해 다자녀 가구 등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노년층부터 청년층까지 함께 어울리며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와 화합하는 영구임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세대통합 평면이 적용되는 시범단지는 대전시 서구 월평동의 둔산3 영구임대 아파트다. 입지 여건이 우수하고 입주대기 수요 중 미취학아동 가구가 많은 점이 특징이다.

LH는 지난달 대전둔산3단지의 빈집 중 2가구가 서로 맞닿아 24가구를 총 12가구를 52㎡형 주택으로 통합하는 공사를 완료했다. 지자체와의 협의를 거쳐 저소득가구 중 영유아가 있는 30·40대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임대료는 보증금 500만 원에 월 임대료 9만 9000원 수준이며, 오는 20일까지 입주 신청을 받는다. 13일에는 대전둔산3 단지 내 세대통합형 임대주택 견본주택이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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