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정신의 기억, 정의의 들꽃으로 빛나리라

 

 

[충남방송=대전] 대전시는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중구청역과 시청역 로비에서 3·8민주의거 기념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사)3·8민주의거 기념사업회, 3·8민주의거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3․10민주의거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등에서 후원한 자료를 토대로 3·8민주의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그 가치와 의미를 재정립하기 위해 기획다. 

전시자료는 3·8민주의거 발생 배경과 결과, 학생들의 시위 및 신문기사 사진, 민주의거 정신을 알리고 계승하기 위한 대전시의 노력 등 총 32점이다. 

지하철 역사 내 전시가 끝난 이후에는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3·8대전민주의거 사진전’등을 개최 학생들의 민주화 교육과 역사 인식 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3·8민주의거는 자유당 정권의 횡포와 불의에 맞서 1960년 3월 8일 대전고등학교와 3월 10일 대전상업고등학교(현 우송고) 등 지역 고등학생들이 일으킨 대규모 시위다. 당시 대전의 학생 시위는 청주 및 수원 지역 학생 시위에 영향을 줬으며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한편, 대전시는 올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총 사업비 183억원을 투입, 3·8민주의거기념관을 중구 선화서로 46-1 일원에 건립 중이다. 3·8민주의거 정신을 기리고 민주화운동 역사를 교육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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