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전시의회 출마 기자회견..."당선여부 관계없이 국힘 입당하겠다"

​15일 이동한 전 대전 중구 부구청장 권한대행이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15일 이동한 전 대전 중구 부구청장 권한대행이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충남빙송=대전] 이동한 전 대전 중구 부구청장 권한대행이 자신을 '대전의 한동훈' 이라며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중구청장 재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15일 이 전 권한대행은 대전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 중구, 중구의 힘, 믿고 맡길 수 있는 행정전문가 '대전의 한동훈' 이동한 입니다"며 "중구가 대전의 중심 역할을 하게 해야 한다. 사명감 차원에서 지금의 중구의 어려움등을 고려해서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에 관해서 충분히 자신 있다”며 "중구에서 공직을 시작했고 반평생을 중구민으로 살아오면서 쇠퇴해 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늘 갖고 있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 후반기는 중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로 믿고 맡길 수 있는 검증된 행정전문가가 필요한 때"라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 전 권한대행은 무소속으로 ‘꼼수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비판에 “행정가로서 정치가로 변신하는 중요한 문제는 본인의 결정이 가장 중요하다. 꼼수 출마에 대해 감수할 수 있는 부분은 감수하겠다"면서도 "당선 여부와 관계없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다"며 책임 전가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전 권한대행은 공약으로 생활인구 40만 달성, 중촌벤처밸리 조성 사업을 통한 3만 5000개 일자리 창출, 성심당 브랜드 바탕 빵 테마파크 조성, 제2, 제3의 성심당이 될 스타 소상공인 육성, 부사동 남대전등기소 노인복지관 건립 등을 약속했다.

한편, 이 전 권한대행은 1998년 중구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25년 동안 대전시청, 유성구청, 대덕구청은 물론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등 기초 광역과 중앙행정을 두루 경험했으며, 부구청장도 유성구 대덕구 중구에서 역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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