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저서 『출발선에 다시 서서』(‘따뜻한 손’ 출판) 출판기념회 통해

▲(왼쪽)이인제 전 국회의원이 출한기념회에서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오른쪽) 이인제 전 국회의원 저서 표지
▲(왼쪽)이인제 전 국회의원이 출한기념회에서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오른쪽) 이인제 전 국회의원 저서 표지

[충남방송=논산] 이인제 전 국회의원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 출판기념회를 열고 논산·계룡·금산 지역 총선 출마 출사표를 던졌다.

이인제 전 국회의원은 12일 오후 2시 충남 논산 노블레스웨딩홀에서 그의 저서 『출발선에 다시 서서』(‘따뜻한 손’ 출판) 출판기념회를 열고 지지자들 앞에서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인제 전 국회의원은 초대의 글에서 “지난 7년이 넘는 시간동안 야인으로 살면서 나라와 고향에 관하여 많은 생각을 했다”며, “이제 초심으로 돌아와 마지막 헌신을 다하려 한다”며 강한 출마의지를 드러냈다.

이인제 전 국회의원은 출판기념회 자리에서 “야인생활 8년만에 마지막 결심을 했다. 이제 70살이 넘었고 여러 번 국회의원도 했는데 쉬는 게 좋지 않냐는 의견도 많은 것도 알고 있다. 그러나 정치는 자기가 신봉하는 가치를 통해서 발전시키고 국민 행복을 일구는 일이고 그것은 하나의 큰 투쟁이다. 국민들이 정치 때문에 어지럽고 고통스럽다고 한다. 정치라는 전쟁에서 승리로 이끌지 못하고 있어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현 정치권을 비판했다.

그는 "나는 전사의 한 사람이다. 맥아더 장군은 태평양 전쟁을 승리로 이끈 위대한 장군이다. 유엔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에 참전할 때 71살이었다. 트럼프는 3살 바이든는 6살이 (나보다)많다"고 강조하며 자신의 적지 않은 나이를 우려하는 일부 시선에 대해 반박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허락된다면 개인의 영달이 아닌 신봉하는 가치를 통해 국민행복을 위해 제가 가진 경험과 역량과 열정을 고향과 나라를 위해 마지막으로 불태우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전 의원의 자서전 ‘출발선에 다시서서’는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정치개혁이 국가개혁의 시작이다」에는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경험이 없으면 이길 수 없는 정치판’ ‘지금은 결단과 도전이 필요한 때’라는 소제목 아래 초심을 가다듬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원로 정치인으로서 지방을 살려 나라를 살리고 정치개혁을 통해 국가개혁을 이룩하려는 대한민국 미래의 청사진을 보이고 있다.

2부 「페이스북에서 싸운 나의 투쟁」은 지난 총선에서 당 지도부의 오판으로 정치참여 기회를 빼앗긴 지은이가 SNS를 통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질타하고 정권교체를 주장한 600여 개의 글 가운데 100여 편을 간추린 피와 땀과 눈물의 기록을 담고 있다. 또한 국민의 선택을 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이끌고 가야 할 방향과 지표를 제시한 국가발전 전략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3부는 지은이가 살아온 꿈과 희망의 여정(旅程)이다. 여기에는 1997년 대선 당시 김대중·이회창 후보를 누르고 1위를 달리던 이인제 후보가 양당이 똑같이 퍼뜨린 거짓말 탓에 지지율이 거꾸러진 사연, 2002년 새천년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압도적 1위를 기록하다 노무현 후보에게 선두 자리를 빼앗긴 뒷이야기, 2016년 총선 직후 박근혜 대통령에게 “여의도 둑이 무너졌으므로 시급히 비상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건의한 일화 등 정치권의 비사가 실려 있다.

한편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 출마 예정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논산계룡금산 지역 총선 출마예정자는 국민의힘 8명, 더불어민주당에서 2명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종민 현 국회의원과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국민의힘에서는 이인제 전 국회의원, 박우석 후보, 이창원 후보, 박성규 전 제1야전군사령관, 박찬주 전 육군대장, 최호상 논산계룡금산당협위원장, 김장수 연구소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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