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전시의회 기자화견..."이 의원과의 정치적 신의 따를 것"

[충남방송=대전] 대전 '유성을'을 지역구로 둔 더불이민주당 시·구 의원 등 19명이 이상민 의원과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6일 대전시의회 조원휘·이금선 의원과 송재만·이명숙 구 의원은 시의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20년간 함께해 온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날 탈당에는 민주당 대전시당 김근종 윤리 심판 위원장, 이상민 의원 선거대책본부 임재인 본부장, 이장은 대학생 위원장 등 15명이 함께했다. 

먼저 이들은 "그동안 지지와 성원을 보내 준 유성을 지역 당원과 지지자에게 머리 숙여 감사와 송구하다. 아쉽고 안타깝다"며 "우리 시·구 의원들은 이상민 의원과 함께 정치직 신의를 지키고 같이 행동하겠다. 진영 논리를 떠나 지역 주민을 위한 민생 정치와 생활 정치를 일상화하고, 오직 민생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당원과 지지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민주당 탈당 이유로 이상민 의원과의 신의를 꼽았으며, 추가 탈당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시·구 의원 당을 보고 선택한 유권자가 많다는 질문에 "송구스럽고, 안타깝다. 지역에 기반을 둔 선출직 의원으로 그런 부분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한 의원도 있다"며 "큰 틀에서 이상민 의원과 정치적 신의를 지키며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또 "추가 탈당은 당연히 있을 수 있다. 이 자리는 시·구 의원들과 지역에 14개 상설 위원장이 있는데 이를 중심으로 한 동반 탈당이다. 이후 권리 당원, 다음에 개별적 의사에 따라 탈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조원휘 의원은 "새로운 세력을 규합할지, 기존 정당에 합류할지, 무소속 출마를 할지 아직 선택지는 모르겠다. 선택지에 따라 같이 움직일지는 합의를 해봐야 한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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