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택구 '가지 않은 길' 출판기념회서
"이택구를 사랑하는 일이 나를 사랑하는 일이다. 이장우가 끝까지 함께 가겠다"

.이달 23일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의 '가지 않은 길'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과 이택구 전 부시장(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로컬투데이)
.이달 23일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의 '가지 않은 길'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과 이택구 전 부시장(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로컬투데이)

[충남방송=대전] 이달 23일 내년 총선 대전 서구을 출마를 준비하는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가지 않은 길'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세몰이에 나섰다. 

이날 이 전 부시장의 출판기념회에는 오페라 웨딩홀에 마련한 700석을 모두 채우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총선 주자들이 보라는 듯 세를 과시했다. 

이 자리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축사를 통해 "사실 시장이 되고 이 전 부시장이 퇴직 또는 다른 곳으로 가야 하냐고 물었을 때 나를 도와 달라고 했다"며 "나와 1년 6개월 시정 동반자로 큰 역할을 했다. 일을 하면서 가장 든든했던 것은 이택구가 있었기 때문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 전 행정부시장이 옆에 있어 든든했다. 대전의 골목부터 대규모 현안 사업들까지 대전시의 모든 사업을 상세하게 얘기해 줬었다. 이런 사람을 잃게 된다면 대전시 자체의 손해라고 생각한다”며 “도시미래를 위해서라도 적극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날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투자해도 좋을만한 사람”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 넘어지면 일으켜 세워주고, 손잡고 걸어 주고, 응원해 주고, 반드시 이장우 보다는 100배쯤 뛰어난 지도자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내 자리를 물려줄 유일한 사람이다"며 "이택구를 사랑하는 일이 나를 사랑하는 일이다"는 발언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 전 부시장은 인사말에서 "'가지않은 길'을 소개했지만, 가지 않은 길을 걸었던 그런 여러가지 소회들을 마음 속에 담고있다"면서도 "다만 앞으로 내가 가는 길은 가지 않은 길이 되겠지만, 여러분과 함께 하는 길로 걸어간다면 외롭지도 않고 힘들지도 않을 것 같다. 함께하는 길로 가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택구 전 행정부시장은 대전 대성고, 충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영국 셰필드대 도시계획학 박사로 1992년 제36회 행정고시에 수석합격(일반행정) 후 대전시 경제과학국장·환경녹지국장·기획조정실장, 국토교통부 혁신도시추진단 지원국장, 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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