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 , 지난 1월 콘크리트를 타설해 은닉한 대마초 적발
지난 1월 밀반입에 이어 2월에도 동일한 수법으로 국내로 밀반입

 

마약류를 콘크리트 안에 숨겨 국내로 불법 반입을 시도한 30대 여성 A씨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마약류를 콘크리트 안에 숨겨 국내로 불법 반입을 시도한 30대 여성 A씨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충남방송=인천] 시가 9억 500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콘크리트 안에 숨겨 국내로 불법 반입을 시도한 30대 여성 A씨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5월 검찰에 구속된 사실이 확인됐다.

28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으로부터 특송화물로 발송된 간이테이블 X-ray 검색 과정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해 은닉한 대마초을 적발하고 화물 수취지에서 A씨를 긴급 체포다고 밝혔다.

또 공급책 검거를 위해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50대 남성을 인터폴에 적색 수배했다..

공항세관은 A씨에 대해 지난 1월 밀반입에 이어 2월에도 동일한 수법(콘크리트를 타설하여 마약류를 은닉한 블록타일을 미국에서 특송화물로 발송)으로 국내로 밀반입하려던 대마초와 엑스터시(MDMA)도 적발했다.

수사 결과, A씨는 SNS(텔레그램)를 통해 미국 내 공급책인 B씨와 마약류의 국내 밀수·유통을 모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밀수하려 한 전체 마약류는 대마초 8.54kg, 엑스터시(MDMA) 1936정이다. 이 중 대마초는 총 1만7000명이 동시 투약가능한 양으로 시가  9억 5000만원 상당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항세관 관계자는 "올해 2023년을 ‘마약과의 전쟁’ 원년으로 삼고 관세국경에서 마약류 밀반입을 원천차단하기 위해 수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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