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심의위 구성, 내달 중 징계 여부 판단

최진석 대전시감사위원장  @충남방송
최진석 대전시감사위원장 @충남방송

 

[충남방송=대전] 김지연 기자/ 대전시가 최근 9급 공무원의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최진석 시 감사위원장은 "시는 갑질 심의위원회를 구성, 이달 말까지 철저한 조사를 통해 갑질 여부를 판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11월 중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시 감사위원회는 이달 1일 자 사망한 직원의 해당 부서 과장과 팀원들의 사실 확인서와 PC, 업무자료, 메신저 등을 분석 중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시 소방공무원과 이번 9급 공무원의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 사건이 이어지는 가운데 감사위의 이번 조사는 재발방지 대책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심의위원회는 이번 사안에만 일회적으로 구성해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전수조사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최 위원장은 "이미 온·오프라인상 고충을 토로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돼 있다"며 "조사 결과 실태조사가 필요하면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시는 노무사와 변호사 등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심의원회회를 구성해 갑질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최 위원장은 "유족과 소통하고 있으며, 직장 내 갑질 행위로 판단될 경우 관련자들을 징계하는 등 최대한 객관성을 갖고 진상 규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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