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방지단 사전교육 @충남방송
피해방지단 사전교육 @충남방송

 

[충남방송=세종] 주영욱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가을철 수확기를 맞이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유해야생동물 일제포획을 진행해 40마리를 포획했다고 밝혔다. 

 

유해야생동물은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에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로서 환경부령으로 정하는 종을 의미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일제포획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포획단원들에게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시민에게는 포획에 앞서 안전 유의사항 등을 문자메시지, 전광판, 현수막 등으로 안내한 이후 진행됐다. 

 

특히 원수산 집중포획이 이루어진 25일은 시민 안전을 위해 공무원 21명을 동원해 입산 통제가 이뤄졌다. 

 

시는 총 35명 5반으로 구성된 피해방지단을 통해 원수산 등 민원신고 지역을 중심으로 포획을 진행, 고라니 36마리, 멧돼지 4마리 등 총 40마리를 포획했다.

 

이로써 2018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누적 포획실적은 멧돼지 1,090마리, 고라니 1,920마리다.

 

포획한 멧돼지 4마리는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해 전건 음성으로 판정됐다. 

 

시는 앞으로도 동물위생시험소와 협업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야생멧돼지를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야생동물에 의해 농작물 또는 인명피해를 입은 경우 피해보상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해 피해예방시설(전기, 철망울타리) 설치 지원과 야생동물 기피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윤창희 시 동물위생방역과장은 “일제포획에 적극 협조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일제포획은 시민 안전과 농작물 피해 저감,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을 위해 주기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으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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