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주자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그리고 국민의힘 윤석열 홍준표[사진=본지db]  @충남방송
여야 대선주자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그리고 국민의힘 윤석열 홍준표[사진=본지db] @충남방송

 

[충남방송=세종] 주영욱 기자/ 충청에서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각각 양자대결시 앞선다는 조사결과가 14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의 의뢰를 받아 전국 18세이상 유권자 1095명을 대상으로한 여론조사결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를 <본지>가   분석해보니 이같이 집계됐다.

 

대전·충남북에서  양자대결시 윤 전 총장 48.9%(전국 45.6%)대 이 지사 31.0%(37.8%)였다.

 

충청에서 또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홍 의원 47.2%(전국 46.0%)대  이 지사 30.7%(전국 37.8%)였다

 

충청에서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간 격차는 17.9%p(전국7.8%p),  홍 의원과  이 지사간 격차는 17.5%p(전국 8.2%p)로 각각 나타났다.

 

▶▶전국적 분석에서 윤석열 전 총장과 이재명 지사와 양자대결시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에서 초강세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에서 55.0%의 과반 지지를 얻어 35.0%에 그친 이 지사를 20%p 격차로 따돌렸다.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구조상 60대 이상 유권자가 가장 많다.

 

하지만 이 지사는 윤 전 총장 상대로도 4050대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이 지사는 40대에서 49.5%, 50대에서 49.4%로 과반에 가까운 지지세를 결집하며, 각각 36.3%와 43.6%에 그친 윤 전 총장을 크게 앞질렀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남성 유권자의 49.3%의 지지를 얻어 이 지사(37.6%)를 앞섰으며, 

 

여성 유권자에서도 42.1%의 지지로 이 지사(37.9%)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를 점했다.

 

윤 전 총장의 경우는 대구·경북에서 58.5%에 이어 서울에서 53.9%의 지지를 얻어, 각각 22.4%와 30.3%에 머무른 이 지사에 앞섰다.

 

이 지사는 윤 전 총장을 상대로는 광주·전남북의 지지를 63.3%까지 끌어올렸으며, 인천·경기에서도 45.2%를 기록해 41.3%에 그친 윤 전 총장을 상대로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 77.5%의 지지를 받으면서 민주당 지지층 8.7%를 빼앗아왔으며, 이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 72.7%의 지지를 받으면서 국민의힘 지지층 11.4%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과  이 지사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홍 의원이 남성 유권자 52.6%의 지지를 얻어 36.1%에 그친 이 지사를 상대로 16.5%p 앞섰다.

 

여성 유권자에서는 홍 의원이  39.6%, 이 지사 39.4%로 초박빙 접전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홍 의원이  이 지사를 상대하는 경우에는 2030세대에서 초강세를 보였다. 

 

홍 의원은  20대 이하에서 56.1%, 30대에서 51.2%의 과반 지지를 얻어 각각 21.3%, 30.3%에 그친 이 지사를 크게 앞섰다.

 

반대로 이 지사는 4050대에서 강세였다.

 

이 지사는 40대의 48.9%, 50대의 49.5%로 과반에 육박하는 지지를 보이며, 각각 38.4%와 42.9%에 머무른 홍 의원을 따돌렸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홍 의원은  대구·경북 56.8%, 부산·울산·경남 56.5%의 지지율로 각각 26.2%, 28.5%에 그친 이 지사를 영남권에서 크게 앞섰다. 

 

반대로 이 지사는 광주·전남북에서 60.0%의 지지율을 보이며 27.3%에 그친 홍 의원을  압도했다. 

 

이 지사는 자신이 도지사를 맡고 있는 인천·경기에서도 44.7%의 지지율로 40.0%인 홍 전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홍 의원와 이재명 지사의 양자대결에서는 홍 의원이 국민의힘 지지층 74.5%의 지지를 받으면서 민주당 지지층의 15.4%를 빼앗아왔다.

 

이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 71.8%의 지지를 받으면서 국민의힘 지지층의 12.8%를 가져왔다.

 

윤석열 전 총장과 이재명 지사의 양자대결에서는 교차투표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 77.5%의 지지를 받으면서 민주당 지지층 8.7%를 빼앗아왔으며, 이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 72.7%의 지지를 받으면서 국민의힘 지지층 11.4%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의원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간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홍 의원이  45.8% 대  이 전 대표 39.5%로 격차는 6.3%p였다.

 

윤석열 전 총장과 이낙연 전 대표의 양자대결에서도 윤 전 총장 46.2%, 이 전 대표 40.6%로 격차는 5.6%p였다.

 

이낙연 전 대표가 나섰을 때의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 간의 양자대결 격차는 이재명 지사와의 양자대결 때보다 전반적으로 좁혀졌다. 

 

이는 이재명 지사로 민주당 대선후보가 결정됐을 때, 이낙연 전 대표 지지층의 이탈 현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야 구분 없이 대선후보 적합도를 설문했을 때에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한다는 응답층 중에서 38.5%가 홍 의원과 이재명 지사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홍 의원을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이 지사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28.4%에 그쳤다.

 

윤석열 전 총장과 이재명 지사의 가상 양자대결의 경우에도 정도는 덜하지만 이탈 현상이 나타났다. 

 

이 경우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의 30.6%는 이 지사 지지를 택했지만, 23.5%는 윤 전 총장 지지를 선택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이번 가상 양자대결 결과와 관련해 "지난주 양자대결과 같은 결과로 야권의 1~2위 후보는 여권의 1~2위 누구와 대결해도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것은 여전히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이에 따라 12일부터 본격화한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의 박지원 국정원장 언급 사안은 반영됐다고 보기 어렵다.

 

전체 응답률은 4.1%로 최종 1095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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