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이 제13호 태풍 꼰선이고 오른쪽이 대한해협을 향한 제14호 태풍 찬투[사진= 기상청 제공]  @충남방송
왼쪽이 제13호 태풍 꼰선이고 오른쪽이 대한해협을 향한 제14호 태풍 찬투[사진= 기상청 제공] @충남방송

 

[충남방송=대전] 김지연 기자/ 기상청이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한 제 14호 태풍 '찬투'가  타이완에 접근하면서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했다고 10일 밝혔다.

 

태풍의 진로는 이번 주말·휴일을 지나며, 명확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다음 주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의와 경계가 필요하다.

 

14호 태풍 '찬투'는 제13호 태풍 '꼰선'보다 크기는 작아도 훨씬 강력하다. 중심 기압 915hPa, 중심 최대 풍속이 초속 55m에 달한다.

 

태풍 찬투의 예상 진로를 보면 30도를 넘는 고수온 해역을 지나며 세력을 유지한 채 타이완 남쪽을 거쳐 중국 푸저우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제주도 남쪽 해상을 거쳐 일본으로 향하거나 제주도 부근과 대한해협을 통과할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태풍 통과 시점은 다음 주 후반이 될 가능성이 높다.

 

태풍이 중국에 상륙한 뒤에 세력이 약해진 채 영향을 주겠지만, 우리나라 주변 찬 공기와 태풍이 몰고 온 뜨거운 공기가 만나면서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한상은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제14호 태풍 찬˅ 투에찬투에 대해  "태풍이 되든,  저기압이 되어 들어오든 수증기 공급이 많다"라며 " 또 한반도 주변 남북 간의 (온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호우 가능성이 크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남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