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과 세종.충북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뽑는 지역순회경선에서 연거푸 과반을 넘긴 이재명 후보  @충남방송
대전.충남과 세종.충북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뽑는 지역순회경선에서 연거푸 과반을 넘긴 이재명 후보 @충남방송

 

[충남방송=세종] 주영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윤석열·검찰과 국민의힘은 선거공작의 전모를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힐것을 촉구했다.

 

이재명 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과 검찰이 제21대 총선에 개입하려 했던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윤석열 검찰이 야당과 야합해 여권의 유력정치인을 향한 선거공작을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 측은 오늘(7일)까지 언론보도와 관계자의 발언 등으로 밝혀진 사실관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첫번째,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2020년 8월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 등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둘째, 이 고발장의 내용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2020년 4월 3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미래통합당 법률지원단에 전달한 고발장의 내용과 거의 일치하다.

 

이 고발로 인해 최강욱 의원은 고발된 지 4개월 만에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그런데 김웅 의원은 제21대 총선이 코앞에 다가온 상황에서 고발장을 작성할 여력이 없었다고 주장, 한 언론이 보도한 내용을 보면 누군가가 고발장을 대신 작성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는 것.

 

한 언론은 이 의심을 풀어줄 단서와 증거자료를 내놨다.

 

셋째, ‘손준성 보냄’이라고 된 텔레그램 캡쳐화면과 고발장과 함께 첨부된 실명 판결문 등 첨부자료이다.

 

손준성 검사는 윤석열 검찰 당시 수사정보정책관으로서 총장의 눈과 귀를 담당한 측근 중의 측근으로 한 실명판결문은 일반인의 접근이 불가능하다.

 

넷째, 이번 사건의 중심에 있는 김웅 의원의 마땅치 않은 해명 역시 윤석열 검찰과 야당이 야합한 선거공작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웅 의원의 그간 언론인터뷰 내용을 종합해보면 지난 4월 3일 전달한 첫 번째 고발장은 검찰로부터 받은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다섯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어제(6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공개한 9월 1일 녹취록을 보면 4월8일 두 번째 고발장을 김웅 의원이 초안 작성 후 손준성 검사에게 법리검토를 의뢰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

 

손준성 당시 수사정보정책관은 윤석열 전 총장의 지시 없이는 움직일 수 없는 한 몸 같은 존재라는 점에서 윤석열 검찰이 이 고발장의 작성과 관련돼 있다는 정황이 분명히 드러났다.

 

이재명 후보측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쓰여야 할 검찰의 권한을 사유화해 민주공화국의 근간을 뒤흔드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윤석열·검찰과 국민의힘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것을 명심. 윤석열 검찰과 국민의힘은 선거공작을 벌인 점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진실을 낱낱이 밝힐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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