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조류경보제 발령... 선제적 대응으로 정수처리 철저

 

[충남방송=대전] 김지연 기자/ 대전상수도사업본부가 이달 23일부터 분말활성탄을 투입하는 등 안전한 수돗물 생산을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질관리소-조류차단막 시설-인공식물섬-추동 취수탑’ 현장을 방문해 직접 대청호 수질을 점검하고 환경기초시설 관리 현황 및 조류경보제 운영 관련 비상대비체계 구축 상황 등을 확인했다.

 

지난해 8월 6일 대청호 회남수역 관심단계를 시작으로 문의 72일, 회남 84일, 추동 63일 간 관심단계가 발령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짧은 장마와 이례적인 폭염으로 유해 남조류 개체수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수원의 조류 발생을 줄이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수중폭기시설을 가동 중이며, 상류로부터 취수구역의 조류 유입방지를 위한 조류 차단막, 인공식물섬 등 환경기초시설을 운영 중이다.

 

또 조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심층수를 취수하고 유해 남조류 증식에 대비해 수질시험을 강화하는 한편, 냄새제거에 효과가 있는 활성탄을 투입하고 송촌정수장에서는 전량 고도정수처리 생산체제에 돌입하는 등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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