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주)KPIH] 유성복합터미널 투시도  @충남방송
[사진제공=(주)KPIH] 유성복합터미널 투시도 @충남방송

 

[충남방송=대전] 김지연 기자/ 대전유성복합터미널 민간 사업자인 ㈜케이피아이에이치(이하 KPIH)가 이달 20일 대전시장이 발표한 유성복합터미널 건립계획에 대해 의문을 재기하고 나섰다.

 

26일 KPIH는 보도자료를 통해 “엄격한 잣대로 사업성을 악화시키는 인허가 조건을 내세우고, 공익성도 없는 이른 바 공영 개발을 핑계로 대폭 완화한 기준을 발표했다”며 시의 건립 계획에는 치명적인 많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KPIH에 따르면 현재 건립계획의 당사자인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는 KPIH와 민사, 행정 두 가지 소송을 진행 중으로 소송을 진행하는 동안은 개발계획을 실행할 수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법적 리스크를 부담하면서까지 시에서 건립계획을 발표한 이유는 당장의 이익만을 위한 것이며, 대전시장가 발표한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계획은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KPIH는 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현재 대전 도시공사 김재혁 사장이 정무 부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프로젝트 파이낸싱(PF)를 협의하는 금융권마다 유선으로 연락해 부담을 가중시키는 등 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사사건건 방해해 왔다고 주장했다. 

 

코로나로 인해 사업기간을 연장 요청했을때도 대전도시공사 담당자들과 금융사, 시공사 담당자들과의 협의회에서 대전도시공사 담당자가 ‘김 전 정무부시장이 국정원 출신’이라며 협박성 언급도 한 바 있다고 폭로했다.

 

특히 KPIH는 "대전시장이 재선을 위해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의 성공과 실패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이용에만 목적이 있다"며 "지난 2019년 금용사의 요청으로 상가 분양성 검토를 위한 사전 예약을 진행할 때에도 유성구청에서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건분법) 위반으로 고발해 무혐의 결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을 허비했다"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KPIH는 이 문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사도 분명히 했다.

 

KPIH는 "시의 억지스러운 요구들을 수용하며 사업을 성실하게 진행해 왔으나, 대전시장의 사적인 의도가 보이는 만큼 정면으로 이 문제를 돌파 하겠다“며 ”유성터미널 사업 착공이 더 이상 늦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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