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충남방송
장동혁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충남방송

 

[충남방송=대전] 김지연 기자/ 장동혁 국민의 힘 대전시당위원장이 내년 대전시장 출마를 예고했다.

 

장 위원장은 22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국민의 힘이 내년 멋진 경선을 치르기 위해 어떤 역할도 감당하겠다"며 "그것이 내가 시장 도전하겠다는 다른 표현이다"고 대전시장 출마 의지를 보였다.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경선 참가를 예고한 장 위원장은 정치적 동반자이자 경쟁자로 볼 수 있는 박성효 전 시장과의 관계도 입장을 정리했다.

 

장 위원장은 "박 전 시장이 지난 총선에서 내가 정치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것이 맞다“며 ”박 전 시장의 재도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시장이 목표가 아닌 대전 발전을 목표로 보면 박 전 시장이나, 나나 뜻이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경선 과정에서 후보 단일화도 가능성도 열어뒀다.

 

특히 박 전 시장이 현재까지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지 않은 가운데 지역구를 이어받은 장 위원장은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해 국민의 힘에서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힌 첫 주자로 남게 됐다.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후유증이 만만치 않았다는 점에 장 의원은 "경선 후유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경선이든 본선이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네거티브는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현 대전시정에 대해 장 위원장은 “미래에 대한 큰 그림이 전혀 없다. 50년 후 이야기가 아니라 4~5년 후에 대한 비전도 그림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장 위원장은 중기부 세종 이전과 K바이오랩허브 인천 선정, 옛 충남도청 향나무사건과 유성복합터미널사업 등과 관련해 “당으로서 좀더 제대로 싸우지 못한 것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다만, 최근 대덕구 용돈수당 예산 전부 삭감한 부분은 저희가 싸운 부분 중 결실 있어 나름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국민의 힘 대전시당은 21일 차기 시당위원장으로 서구 을 양홍규 의원을 선출, 위원회 최종 승인만 남은 상태다.

저작권자 © 충남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