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총리   @충남방송
정세균 전 총리 @충남방송

 

[충남방송=대전] 김지연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국민의 힘 이준석 당 대표 후보의 선전이 국민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3일 대전 둔산동 오페라 웨딩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국민의 힘에 이슈가 더 많은 이유를 묻는 기자 질문에 "아주 젊은 분이 선전하고 있어서 국민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전 총리는 "국민이 한쪽만 너무 편애하면 안 되고, 양쪽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민주당 흥행 시절도 있었지만, 국민의 힘이 흥행하면 우리는 어떻게 흥행을 잘할까 고심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 역시 4·7 서울·부산 선거 결과 성찰하면서 더 큰 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다"고 민주당의 새 지도부에 변화의 노력을 기대했다.

 

또 전 총리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과와 관련에서도 입장을 정리했다.

 

정 전 총리는 "어제 송 대표의 조 전 장관 발표는 당연히 당 대표가 공식적으로 한 것으로 존중한다"며 "조 전 장관 관련 입장을 SNS로 밝힌 바 있으므로 아직 같은 입장이다"고 송 대표의 사과를 존중한다는 입장이지만, SNS로는 조 전 장관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전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의 시간은 역사의 고갯길이었다. 광화문에서 태극기와 서초동의 촛불을 가른 고개다. 공정과 불공정이 교차하고 진실과 거짓이 숨을 몰아쉰 넘기 참으로 힘든 고개였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윤석렬 전 검찰총장 장모 관련해서는 모두가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는 말로 정리했다.

 

정 전 총리는 "대한민국 검찰이 윤 전 총장의 장모를 기소했다"며 "그러면 대한민국 검찰 부정하는 말을 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법 앞에 평등해야 하는 것처럼 윤 전 총장의 장모,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며 "전 검찰 총장이 검찰을 부인하는 그런 말을 한다면 국민이 납득할까하는 의구심이 있다"며 윤 전 총장의 10원 발원을 비판했다.

 

더불어 윤 전 총장의 충남 논산 연고를 두고 정 전 총리는" 보통은 우리나라의 경우 연고하면 학교 정도는 다녀야 연고로 쳐주지 않나 싶다. 아마 충청권에서 그 연고가 어떤 것인지 자세히 들여다보시고 판단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정 전 총리는 기자간담회에 이어 지지모임인 ‘균형사다리 대전본부’ 발대식에 참석했다.

 

발대식에는 정 전 총리 캠프 대변인으로 임명된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갑)을 비롯해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구을),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 서영교 의원(서울 중랑구갑), 정용래 유성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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