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허태정 대전시장이 중기부 대채 공공기관 확정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남방송
지난 7일 허태정 대전시장이 중기부 대채 공공기관 확정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남방송

 

[충남방송=대전] 김지연 기자/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 대채 이전 기관으로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과 함께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이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허태정 대전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기상청의 경우 국토부 주관하에 이전 절차가 진행 중이며, 오는 7월까지 지방이전계획(안)에 대한 균형위 심의와 국토부 승인 등을 거쳐 올해 12월 정부대전청사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3개 기관 이전에 대해서는 국토부 주관하에 함께 진행되며, 이전 시기는 공공기관별로 청사 신축 또는 임차 등 기관 여건을 반영한 이전계획을 수립, 균형위 심의를 거쳐서 구체적으로 확정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기상청은 대전 이전을 계기로 기관의 상징성을 고려해 세계적인 수준의 `탄소ZERO 국가기상센터'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기상청과 동반 이전을 계기로 `기상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원스톱 기상기업 지원체계 운영과 대덕특구 R&D 인프라와의 시너지효과로 대전이 명실상부한 기상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국임업진흥원도 매년 약 2만 명의 교육생들이 대전을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더불어 `산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대전이 산림과 임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게 될 전망이다.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대전 이전을 통해 특허청, 특허심판원,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과 연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산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혁신도시 시즌2에서 수도권 소재 특허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발명진흥회,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등의 대전 유치를 위한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한편, 기상청 660명, 한국기상산업기술원 167명, 한국임업진흥원 276명, 한국특허전략개발원 239명 등 이들 4개 기관에 근무하는 1342명의 직원들이 대전으로 이전하게 된다. 이전기관들은 향후 지역인재를 30%까지 의무적으로 채용햐야 한다.

 

이날 허 시장은 “이번 4개의 공공기관 대전 이전이 확정된 것은 시민, 시민단체, 언론인, 정치권 등 모두가 합심해서 이뤄낸 결과”라며 “이제 확정된 기관들이 하루빨리 대전으로 내려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대전의 혁신성장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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