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종시당 성명서 통해 '5월 국회 처리 협조 촉구'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정지     @충남방송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정지 @충남방송

 

[충남방송=세종] 주영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지난 27일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무산 책임이 국민의힘에 있으며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28일 세종시당은 성명서를 내고 "민주당 의원들의 지속적인 설득에도 국민의힘 의원들은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라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히는 의원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04년 헌법재판소가 ‘관습 헌법’이라는 논리로 신행정수도특별법을 무산시킨지 17년이 지났다"라며  "민주당은 그동안 세종시를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탈바꿈시켜 왔고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설계비 예산 147억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지난 과정 속에서 국민의힘과 그 전신인 새누리당, 자유한국당은 끝없는 반대와 이의 제기에만 몰두해 왔다"라며 "민주당 노력은 물론 세종시민들의 염원 조차 국민의힘에게는 정쟁의 도구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고 규정했다.

 

그들은 "서울 및 수도권의 일극체제에 갇혀 대한민국이 더 이상 유지 될 수 없음은 모두가 알고 있다"라며 "국토 면적의 12% 밖에 되지 않는 수도권의 인구는 이미 50%를 넘었고 서울은 배터져 죽고, 지방은 배고파 죽는 비극적인 상황이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는 국가균형발전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100년을 이루는 마중물이며 대전환을 할 수 있는 기로에 서 있다"라며 "국민의힘은 지금 이 막중한 역사적 책무를 저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다시 한 번 세종시민을 기만한 국민의힘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5월 국회 중 반드시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처리에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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