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명(627~644번) 모두 당진 나음교회 관련

▲ [사진제공=대전시]  © 로컬투데이

 

[충남방송=대전]김지연기자/ 14일 오후(6시 기준) 대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9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 19명 중 1명(626번)을 제외한 18명(627~644번)이 모두 당진 나음교회 관련 서산 모 기도원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에는 취학·미취학 아동 3명도 포함됐다.

 

626번 확진자는 중구에 거주하는 70대로 앞서 확진된 608번 확진자와 자택에서 교리 수업을 한 것으로 확인돼 밀접접촉자로 분류,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받았다. 

 

▲627·628번 유성구, 40대 ▲629·630번 유성구, 취학아동 ▲631·632번 유성구, 30대 ▲633번 유성구, 미취학아동 ▲634번 유성구, 70대 ▲635번 유성구, 60대 ▲636~638번 유성구, 20대 ▲639번 유성구, 30대 ▲640번 유성구, 50대 ▲641번 유성구, 40대 ▲642번 유성구, 20대 ▲643번 유성구, 70대 ▲644번 중구, 60대 등이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확인하는 대로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대전시는 유성구 덕명동 소재 목사를 포함한 23명을 대상으로 과태료 부과 등 고발조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오후(2시) 기자 간담회를 통해 "목사와 어린이 3명을 포함한 23명이 지난 10일 확진자 발생한 서산 모 기도원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 8일부터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하면서 소모임 단체 식사 등 금지하는데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것에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정 국장은 "어른들의 한순간 방심이 어린이들까지도 힘들게 하는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시는 행사를 주관한 단체와 미성년자 3명을 제외한 20명에 코로나19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과태료 등 강력 고발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23명 중 양성 18명, 음성 1명이며, 4명은 결과 대기 중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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