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브리핑 모습
이춘희 세종시장 브리핑 모습

 

[로컬투데이=세종]주영욱기자/ 세종시가 전기굴절버스 8대를 도입, 내년 초 900번 순환버스노선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2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기굴절버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990번 전기굴절버스 2대를 900번 노선으로 전환 배치한다”며 “추가 도입되는 8대도 인프라(전용도로와 전용정류장, 전기충전소 등)가 갖춰진 900번 노선(신도심 순환)애 투입·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재 4대의 전기굴절버스를 900번과 990번 노선에 각각 2대씩 운행하고 있으나 충전시설이 부족해 오송과 반석을 오가는 990번 버스 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2017년부터 행복청 및 LH와 BRT 정류장 3개소(한솔동, 정부청사북측, 도램마을)에 신교통형 정류장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스크린도어의 표준규격을 마련하고 운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을 개선했으며, 이를 단계적으로 모든 BRT 정류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900번 세종버스터미널의 지상과 지하 정류장 2곳을 지하정류장 1곳으로 통합 운영된다.

 

이를 통해 2곳으로 운영돼 혼선과 불편이 빚어졌던 문제점을 해소하고 전기굴절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우회전하던 문제점도 해결할 방침이다.

 

전기굴절버스는 일반버스보다 수송력이 1.8배에 이를 뿐 아니라 인건비와 연료비를 줄일 수 있고,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도 적게 배출하는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이 시장은 “쾌적한 친환경 대중교통도시 구현을 위해 국내 최초로 BRT 및 전기굴절버스를 도입했고 새로운 S-BRT 기술을 개발해 실증하는 등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BRT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시는 2012년부터 친환경적으로 대량수송이 가능한 차량 도입을 검토해왔으며, 2017년 12월 행복청과 LH와 ‘첨단 BRT 도입 협약’을 맺고 다양한 대안을 검토한 결과, 친환경 도시 건설 정책과 부합하고 대량수송이 가능한 전기굴절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충남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